지극히 사적인, 내가 보고 듣고 즐기고 사유하던 것들을 기록하고 보관했던 곳
20대, 30대의 내가 머물렀던 곳
그 곳이 없어졌다
그 곳에 기록해두었던 모든 것들은 사라졌다.
누구 탓을 하랴
최근 몇년간 관심을 두지 않고 방치 했던 내 탓이지
내 뺨을 때려야지 어쩌겠어.
이제 와서..
슬프고 허탈하다.
언젠가부터
삶에서 밥 벌어 먹는 일이 주가 되어버렸고,
일과 관련된 글을 올리던 네이버 블로그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
다음 블로그를 찾는 일이 줄어들었다.
마지막 글이 2017년 베트남 여행 후기였던가..
커뮤니티 게시글이나 여행카페에 블로그 주소를 링크했던 글들은 남아있지만
그 링크를 따라 간 곳엔
연결할 수 없다는 메세지만 뜬다.